피앤피뉴스 - [인터뷰] 2018년도 5급 공채 법무행정직 최고득점자 설그린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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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8년도 5급 공채 법무행정직 최고득점자 설그린 씨를 만나다

/ 기사승인 : 2018-10-04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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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탈락에서 수석합격에 이르기까지...“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만 더”

법학을 전공한 후 자연스레 ‘고시’를 준비하게 됐다는 설그린 씨. 설그린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시험을 준비하여 올해 입법고시 법제직과 5급 공채 법무행정직 모두 최고득점을 얻은 수석합격자다.

수석 합격이라는 영광에는 오늘날이 있기까지 그동안의 좌절과 부단한 노력이 숨어있다. 설그린 씨 또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숱한 불합격 속에서 수험생활을 이어 갔고 더욱이 지난해는 5급 공채 면접에서 탈락하면서 큰 시련을 겪기도 했다.

1년 사이 너무도 달라진 결과, 분명 어떤 변화가 있었다. 설그린 씨는 “결국,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의심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다음에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수험생들이 이 글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공무원 신문의 대표적 저널인 고시위크는 입법고시 법제직 최고득점자로 인터뷰를 진행한 지 약 두 달 반 만에 또 한 번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Q :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5급 공채 법무행정직에 최종합격한 설그린 입니다. 저는 전주 우석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입법고시에 합격하여 인터뷰 하였는데, 다시 한 번 인터뷰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은 평균 64.14점(행정법 51점, 민법 73.33점, 행정학 52.66점, 민사소송법 76.66점, 상법 35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Q : 5급 공채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법무행정직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군대를 전역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때에 자연스레 전공이었던 법학을 살리고자 관련된 진로를 알아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5급 공채 법무행정직과 입법고시 법제직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모든 수험생이 그렇듯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불합격과 그에 수반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숱한 불합격을 경험하면서 지치기도 하였고 특히, 작년에 5급 공채 면접에서 탈락하면서 매우 힘들었지만 결국은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합격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Q : PSAT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PSAT 문제풀이 실력은 기출을 통해 키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기출분석에 신경을 썼고, 시험 직전 1주일은 실전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하여 모강을 통해 실전과 같이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그리고 당일의 컨디션이 점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시험 전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Q : 2차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별도의 학원수업과 스터디는 하지 않고 주로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대한 교수저보다는 강사요약서를 통해서 빠르게 회독수를 늘려갔으며 시험 직전 한달에는 양을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되어 핸드북과 서브노트를 통해서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나 학원수업과 스터디는 개인에 따라 얼마든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신의 성향에 맞춰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법학 4과목은 기출을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며, 학설이나 일반론보다는 판례와 사안포섭에 중점을 두어 다른 수험생의 답안과는 차별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목차와 목차 사이의 유기적 흐름을 중시하여 논리적 비약이 없는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점수 획득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Q : 취약했던 과목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하였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법학을 공부하다보면 행정학적 마인드가 부족해 행정학 실력이 저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정학에 흥미가 적었고 초시 때는 점수도 매우 저조했었습니다. 한번 기출된 문제는 동일하게 다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법과목과는 다르게 기출분석보다는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행정학 총·각론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생각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는 실제 시험에서 잘 모르는 내용이 출제되어도 어떻게든 답안을 구성하여 일정 점수를 받는데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Q :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올해는 국회에서 연수받고 있어서 별도로 면접스터디를 하거나 피티작성을 연습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국회에서 발간한 이슈와 논점을 보았고, 작년 행시 면접을 준비했던 경험을 통해서 면접에 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준비가 부족했던 저는 개별PT에서 매우 고생하였습니다.

따라서 면접스터디를 통해 PT작성법과 GD에 대한 연습, 그리고 자신의 발언태도 등에 대하여 서로의 피드백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하여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여러 배경지식이 있다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신의 의견을 변경하거나 지적을 수용하는 유연함이라고 생각하므로 이점 유의하시면 면접으로 인하여 불합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 5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법무행정은 선발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붙는 시험이고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진하신다면 어느 순간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수험번호가 올라가 있을 것임을 추후도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심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다음에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인터뷰 하실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앞으로의 계획.

분에 넘치게 입법고시 뿐만 아니라 행정고시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입법부와 행정부 양자 모두 제가 당초에 목표로 했던 시험이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로이므로 제 적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할 생각입니다. 어디에서 일하게 되어도 국민을 위함을 잊지 않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직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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