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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적은 수험생 아닌 ‘본인’

김민주 / 기사승인 : 2015-07-14 16: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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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3차 시험 앞둔 초시생의 고민, "합격할 수 있을까?"

순경 2차 면접이 오는 8월 3일부터 실시하는 한편, 9월 19일에는 순경 3차 필기시험이 있다. 이미 순경 3차를 내다보고 있는 경찰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 중 K씨는 경찰 준비로 고민이 많다.

흔히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한다. 수험가에서도 비슷한 말이 있다. 수험생들의 적은 타 수험생이 아닌 ‘본인’ 이라고. 오는 순경 3차 시험 준비생인 K씨는 이번이 초시다. 그런 만큼 크게 부담은 갖지 않았지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시험으로 시험에 대한 감을 획득할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좌절감만 갖게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덤빈 경찰 시험이지만 막상 한 수 던져놓고 보니 이젠 어깨가 무거워진다. K씨의 걱정은 경찰 시험 준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다. 경찰 준비를 하려면 가산점을 따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에 컴퓨터 활용 능력시험을 준비 중이지만 수험기간 필요한 금전적 문제도 걱정이다. 군대를 전역한 후 문득 경찰이 꿈이 되어 경찰 준비에 무작정 돌입했지만 평소 공부를 소홀히 했고 책도 읽지 않아 험난한 수험생활이 예상된다는 것이 그의 말. 무엇보다 자신의 학습스타일도 잘 모르며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효율적인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에 수험 전문가는 평소 공부를 하지 않은 초시생의 경우 우선 공부 습관을 길들이는 데에만 오랜 시간이 걸릴 것 이라며 그만큼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하락한 상태라 집중력도 낮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인을 믿고 하루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말 그대로 수험생의 적은 타 수험생이 아닌 본인인 것이다. 또 “초시생일 경우 마음이 급해 기초를 놓칠 우려가 있다”며 “차근차근히 기초를 쌓으라”고 말했다.

K씨의 이 같은 고민에 한 합격생은 “수험생이라면 초시생 기간은 누구나 거친다”며 “나도 겪어봤지만 걱정을 확대 시키지 말고 계획에 맞춰 성실히 수험생활을 해나간다면 합격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합격을 향한 본인의 각오만 있다면 수험생활에 오히려 힘이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올해 순경 3차 시험에 2,400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분야별 채용예정인원을 살펴보면 ▲순경 공채 2,000명(일반男 1,753명, 일반女 247명) ▲경찰행정 특채 280명 ▲101경비단 120명이다. 그러나 금년도 순경 3차 채용공고일은 오는 8월 25일로 아직 채용공고가 나지 않았음에도 K씨뿐만 아니라 필기시험에서 쓴 맛을 본 수험생과 순경 3차를 목표로 두고 학습에 매진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채용일정을 비롯해 합격에 대해 묻는 글들을 올렸다. 

순경 3차 시험의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8월 25일 채용 공고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 19일 필기시험을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12월 11일에 발표한다. 또 체력시험 및 면접 등의 세부일정은 각 지방청별로 공고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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