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직 100m·1000m 달리기 등 5종목…종목별 2점·합계 20점 넘어야
속기직 올해부터 시험방식 변경…논설체·연설체 각각 ‘번문 10분’ 추가
필기 총 70명 합격...속기직 일반 23명, 방호직 19명, 사서직 일반 11명 등

국회사무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실기시험이 오는 10월 12일 관리직을 시작으로 14일 방호직, 15일 속기직 순으로 치러진다. 관리직은 차량점검과 도로주행, 방호직은 달리기·악력 등 체력 5종목, 속기직은 논설체와 연설체로 실무 능력을 가린다. 특히 속기직은 올해부터 과목별 10분의 번문 시간이 새로 적용된다.
국회사무처는 30일 2026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70명을 발표하고 관리직·방호직·속기직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가장 먼저 실기시험을 치르는 직렬은 관리직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2명을 대상으로 10월 12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정관 1층 강의실(105호)에서 진행된다.
시험과목은 차량점검과 도로주행이며 주차도 평가에 포함된다. 오후 1시30분 출석 확인을 시작으로 응시자 유의사항 설명과 시범주행을 거쳐 오후 2시부터 실기시험에 들어간다.
응시자는 신분증과 응시표, 1종 대형 운전면허증을 지참해야 한다. 실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9일 발표된다.
방호직 실기시험은 필기 합격자 19명을 대상으로 10월 14일 오후 1시20분부터 4시30분까지 국회 운동장에서 실시된다.
평가 종목은 ▲좌우 악력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등 5개다.
체력시험은 종목별 10점 만점이다. 남성 기준 10점을 받으려면 100m를 13.0초 이내, 1000m를 230초 이내에 들어와야 한다.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각각 1분에 58회 이상, 악력은 61㎏ 이상이다.
여성의 10점 기준은 100m 15.5초 이내, 1000m 290초 이내이며 팔굽혀펴기 50회 이상, 윗몸일으키기 55회 이상, 악력 40㎏ 이상이다.
다만 각 종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만으로 실기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종목에서 각각 2점 이상을 받고 전체 합산점수가 20점 이상이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한 응시자 가운데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예정 인원의 1.5배 범위에서 시험성적과 면접시험 응시자 수 등을 고려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응시자는 공무원채용 신체검사서도 실기시험 당일 제출해야 한다. 시력은 교정시력을 포함해 두 눈 각각 0.8 이상, 청력은 좌우 각각 40데시벨(dB) 이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체력시험에서는 스파이크와 장갑 착용, 탄산마그네슘가루 사용이 금지된다. 응시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도핑테스트도 실시한다.
속기직 실기시험은 필기 합격자 23명을 대상으로 10월 15일 국회 의정관 1층 전산교육실(107호)에서 실시된다. 응시번호에 따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로 나눠 시험을 치른다. 지정된 시간 이외에는 응시할 수 없다.
시험과목은 논설체와 연설체다. 논설체는 분당 300자, 연설체는 분당 330자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실기시험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낭독·속기 이후 별도의 번문 시간이 없었지만 올해부터 논설체와 연설체 각각 10분의 번문 시간이 주어진다. 낭독·속기는 두 과목 모두 기존과 동일하게 5분씩 진행한다.
응시자는 신분증과 응시표, 필기구뿐 아니라 개인 속기 장비와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한글속기 자격증 사본을 등기우편으로 제출하지 않은 응시자는 시험 당일 직접 제출해야 한다.
관리직과 방호직, 속기직 실기시험 합격자는 모두 10월 19일 발표된다. 면접시험의 구체적인 일정과 진행 방식도 이날 별도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회 9급 필기시험에서는 총 70명이 합격했다. 직렬별로는 속기직 일반 23명, 방호직 19명, 사서직 일반 11명, 방송기술직 5명, 건축직 4명, 안내직·방송제작직 각각 3명, 관리직 2명이다. 사서직과 속기직 장애 구분모집에서는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필기 합격선은 사서직 일반이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방송제작직 71점, 안내직 69점, 방호직 68점, 건축직 60점, 관리직 53점, 방송기술직 50점, 속기직 45점이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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