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면접·영상제출형 평가까지 지원 확대…연 10회 무료 이용 가능
정장·구두·넥타이까지 무료 대여…39세 이하 서울 청년 대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면접용 정장을 직접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서울특별시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까지 누적 38만 명을 넘어섰다. 정장 대여를 넘어 구직 초기 비용을 줄여주는 대표 청년 취업 지원 사업으로 이용 범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취업날개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97.9%로 집계됐다. 2016년 첫 운영 이후 10년째 이어지면서 청년층 사이에서는 면접 준비 과정에서 자주 활용되는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운영 지점도 늘었다. 기존 12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되며 중랑구 태릉점, 송파구 송파점, 서대문구 신촌홍대점이 새로 추가됐다. 시는 연말까지 약 6만 명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확대에 따라 그동안 이용 거점이 없었던 동북권과 동남권 접근성도 개선됐다. 중랑구와 송파구 청년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정장 대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운영 지점은 종로·성북·회기·건대성수·신촌홍대·영등포·이수·천호·왕십리·강남·노원·신림을 포함해 모두 15곳이다. 기존 운영업체에 더해 태릉에는 달콤정장, 송파에는 정장명가, 신촌홍대에는 마이스윗인터뷰가 새로 참여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면접 범위도 넓어졌다. 최근 채용 현장에서 비대면 평가 비중이 커진 점을 반영해 체험형 인턴 면접과 인공지능 기반 면접, 비실시간 영상 제출 방식도 대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직무 체험 중심 인턴 면접, AI 분석을 활용한 온라인 평가, 자기소개 영상 제출 등도 정장을 빌릴 수 있다. 단순 교육 프로그램이나 모의 면접, 공인시험, 대학 입학 면접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연결되는 계약학과 면접은 포함된다.
이용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39세 이하 서울 거주 청년이다. 주민등록 주소지가 서울이 아니어도 서울에 실제 거소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공공요금 고지서나 기숙사 입주 확인서, 고시원 거주 증빙 등을 제출하면 인정된다.
신청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가능하다. 서울시 홈페이지 회원 가입 뒤 취업날개 메뉴에서 업체와 방문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첫 이용 때는 체형 측정을 위해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만으로 택배 수령도 가능하다. 방문 시에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 체형과 면접 목적에 맞는 정장을 고를 수 있다.
대여 기간은 1회 3박4일이며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장뿐 아니라 넥타이, 벨트, 구두도 함께 무료로 제공된다. 대여 종료 직후 추가 면접 일정이 있으면 예약 시스템을 통해 기간 연장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제대군인 연령 상한도 조정해 적용하고 있다.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이용 연령을 늘려 군 복무로 늦어진 취업 준비 기간을 고려했다. 2년 이상 복무자는 3년, 1년 이상 2년 미만은 2년, 1년 미만은 1년이 각각 추가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취업날개가 청년 구직 과정에서 체감도가 높은 지원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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