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전문학사 1학기 빨라진다”…직업계고-전문대 연계사업 5곳 첫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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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사 1학기 빨라진다”…직업계고-전문대 연계사업 5곳 첫 선정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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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사업단 경쟁 거쳐 5개 선정…4년간 최대 10억원씩 지원
고교 학점 대학서 인정…조기 졸업·취업 연계 체계 구축
수도권부터 호남·제주까지 권역별 산학연계 모델 운영
▲동서울대학교(출처: 홈페이지)

 





직업계고에서 이수한 과목을 전문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아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줄이는 교육과정 연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조기에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8일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고교 단계에서 취득한 학점을 대학에서 인정받고,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1학기 이상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처음 재정지원 사업으로 도입됐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21개 사업단이 참여했으며 사업 목표와 교육과정 연계 체계, 운영 계획 등을 평가해 5개 사업단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사업단별 10억원씩 모두 50억원이다. 내년도부터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액을 차등 지급한다.

선정된 사업단은 수도권 동서울대학교, 대구·경북 영진전문대학교, 부산·울산·경남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충청·강원 연암대학교, 호남·제주 조선이공대학교 등 5곳이다. 각 사업단은 직업계고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체 형태로 운영된다.

수도권에서는 동서울대학교가 분당아람고 등 9개 학교, 9개 기업과 협력해 시각디자인과 게임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학생들의 고교 선이수 학점 수준에 따라 맞춤형 조기졸업 경로를 설계하고, 대학 입학 직후 1대1 상담을 통해 개인별 수강계획을 수립하는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권 영진전문대학교는 경북기계명장고 등 11개 학교, 51개 기업과 함께 AI융합기계와 반도체전자, 신재생에너지전기 분야 교육과정을 연계한다. 직업계고부터 전문학사, 학사학위 전공심화, 전문기술석사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부산공업고 등 5개 학교와 54개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과정평가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과 함께 기업 전문가, 전문대 재학생, 고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3자 멘토단, 현장 직무 체험 캠프, 마일리지 장학제도 등을 도입한다.

연암대학교는 스마트축산과 스마트원예, 동물보호 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교육모델을 구축한다. 천안제일고와 전남생명과학고, 청주농업고 등 5개 학교, 6개 기업이 참여하며 고교생과 대학생, 교원, 기업 전문가가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선이공대학교는 동일미래과학고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기반 AI 자율제조 인재 양성 모델을 추진한다. 학생별 선이수 학점에 맞춰 이수계획을 관리하고 교육과정을 연계해 제조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학과 기업 탐방, 진로 상담, 장학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전문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는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와 기업 인턴십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취업 역량을 높이게 된다.

전문대학은 직업계고와 교육과정을 공동 분석해 대학 학점으로 인정 가능한 고교 과목을 지정하고, 고교학점제와 대학학점 선이수제(AP)를 통해 취득한 학점을 인정하는 학사체계도 구축한다. 고교와 전문대 교원이 공동으로 지도와 평가를 맡고 산학연계 실습환경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선정된 사업단을 중심으로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직업교육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적기에 배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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