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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바보의나눔, 가족돌봄청년 지원 맞손… 미래 설계 위한 1억6000만원 규모 사업 추진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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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청년재단 제공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이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 기관은 청년재단의 ‘청년다다름사업’과 바보의나눔의 ‘이른돌봄 캠페인’을 연계해 가족돌봄청년들이 돌봄 부담 속에서도 자신의 진로와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간 총 1억6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대상 청년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청년다다름사업을 운영하며 가족돌봄청년과 자립준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제도권 밖에 놓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총 1,585명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 역시 전국 약 2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청년재단은 가족의 돌봄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 자기계발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확인했다. 특히 또래 청년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기회에서 소외되는 사례도 적지 않아 보다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청년재단은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했고, 바보의나눔이 취지에 공감하며 협력 사업이 성사됐다. 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모금·배분 전문기관으로, 지난 2022년부터 ‘이른돌봄 캠페인’을 통해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돌봄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 가운데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돌봄비와 주거비, 교육비, 건강관리비,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활용해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진로 설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가족돌봄청년들이 직면한 현실과 정책 수요를 분석하는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6월 8일에는 1차 지원 대상자 3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지원금 활용 방안과 연간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안내받았다. 이와 함께 자기돌봄 워크숍에 참여하며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년재단은 이달 중 2차 지원 대상자 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시대 변화와 함께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청년 지원 역시 현실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며 “가족돌봄청년들이 돌봄의 부담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민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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