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기획·데이터·모델링부터 LLM·에이전트까지…현장 직무역량 대학 교육과정과 비교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모빌리티·로봇까지 3차례 포럼 이어가

인공지능(AI)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와 대학에서 길러내는 인재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산업계와 대학이 머리를 맞댔다. AI 서비스 기획부터 데이터 구축·분석,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AI 윤리·보안까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대학 교육과정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 산업계 대학교육 혁신포럼’을 열고 ‘산업계가 바라보는 인공지능공학 대학교육’을 주제로 대학의 AI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됐다. 자료 6페이지 포스터에 따르면 기조강연과 산업계 발표, 산학협력 발전전략 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분석한 ‘인공지능공학 분야 산업계 요구분석 결과’가 주요 자료로 제시됐다.
AI 인력의 50% 이상이 상위 10개국에 집중된 반면 국내 AI 인력 비중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AI 대전환 및 신산업 지원정책 등에 맞춰 산업현장에서 활동할 AI 융합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역량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AI 활용 분야에서는 서비스 기획과 진단, 생성형 AI 활용 등이 포함됐고,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플랫폼 아키텍처와 데이터 구축·분석, AI 모델링, 평가모델 개발, 서비스 구축·운영 등이 주요 직무로 분류됐다.
포럼에서는 최근 AI 기술 변화와 산업현장의 실제 요구도 공유됐다.
김범수 PwC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술생태계 혁신과 인재양성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차환주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부회장은 산업계 요구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 대학의 AI 관련 직무군별 교육과정 편성 현황과 권역별 분포 등을 살펴보고 산업체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김병익 모두솔루션 이사는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AI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조숙향 미래아이앤텍 이사는 금융권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 기반 자율형 AI 서비스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대학 AI 교육과정에 실제로 반영하기 위한 산학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번 AI 분야를 시작으로 올해 산업계 대학교육 혁신포럼을 모두 세 차례 진행한다.
두 번째 포럼은 10월 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세 번째는 11월 중 미래모빌리티·로봇 분야를 주제로 열 예정이다.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 등 미래 핵심 산업정책과 연계해 대학의 인재양성 방향을 논의한다.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메가프로젝트,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대학이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