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성적 분포...85점 이상 극소수, 60~70점대와 50점대 후반에 몰려
평균연령, 방호 35.9세·방송기술 35.5세 ‘상대적 고연령’…건축 25.2세 ‘최저’
사서(일반) 여성 85.3%… 방송(취재보도)도 여성 우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3일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총 1,538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734명이 실제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필기 합격자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직렬별 경쟁률(원서접수 기준)을 보면 정보기술직이 선발 3명에 235명이 몰려 78.3대 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위직 66.8대 1(4명 선발/267명 접수), 사서직(일반) 60.4대 1(8명/483명), 건축직 46.0대 1(3명/138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송직(방송기술)은 16.5대 1(2명/33명)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시인원 기준으로 바꿔보면 전체 평균은 약 21.0대 1(734명/35명)이다. 
합격선은 직렬별 편차가 뚜렷했다. 사서직(일반)이 76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위직 75점, 방송직(취재보도) 71점, 정보기술직 70점이 뒤를 이었다. 
건축직은 67점, 통신기술직 62점, 방호직 61점 순이었고, 방송직(방송기술)은 44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서직(장애)은 해당 회차에서 필기 합격자가 없었다. 실기평가가 있는 경위·방호는 실기 합격선이 각각 31점, 25점(각 5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평균연령은 방호직 35.9세, 방송직(방송기술) 35.5세, 방송직(취재보도) 32.5세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위직은 31.1세, 정보기술직 31.0세, 통신기술직 29.5세, 사서직(일반) 28.8세였으며, 건축직이 25.2세로 가장 낮았다. 
원서접수자 성별을 보면 사서직(일반)은 여성 85.3%로 특정 성별 쏠림이 두드러졌다. 방송직(취재보도)도 여성 비율이 57.89%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경위직(남 81.27%), 방호직(남 90.6%), 통신기술직(남 71.25%) 등은 남성 비중이 높았다. 건축직(남 52.17%/여 47.1%)과 정보기술직(남 53.62%/여 46.38%)은 비교적 균형을 보였다. 
필기 성적분포는 상위구간이 전무하다. 전 직렬에서 90점 이상은 ‘0’명, 85~90점 구간도 경위직 2명외에는 사실상 없었다. 
다수 직렬에서 60~70점대, 55~60점대 구간에 응시자가 집중됐고, 50점 미만 비중도 상당했다. 특히 사서(일반)는 75점 이상 구간(75~80) 응시자가 12명에 그친 반면, 50점 미만이 143명으로 ‘중·하위 구간 집중’이 두드러졌다. 정보기술직 역시 65~70점(10명), 60~65점(11명) 등 중간대에 분포가 형성됐다. 고득점자 없는 ‘중간대 몰림’이 올해 필기 성적의 핵심 특징으로, 수험생 체감 난도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은 지난 8월 9일(토) 오후 2시부터 100분간 실시됐으며, 서울 소재 목동고·구로고·양동중학교 3곳에서 직렬별로 나눠 진행됐다.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이 기본이며 직렬에 따라 헌법, 행정법총론, 정보학개론, 전자공학개론 등 2과목이 추가됐다.
시험 직후 정답 가안이 공개됐고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9월 5일 필기 합격자 발표, 이어 10월 14~16일 면접을 진행한 후, 10월 24일 최종 합격자를 확정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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