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대학생들의 ′두손지킴 장갑′ 캠페인...현장직 노동자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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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두손지킴 장갑' 캠페인...현장직 노동자 안전 지킨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7 1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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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절단 사고 빈번… 응급처치법 장갑에 프린팅해 현장 적용 시도

<왼쪽부터 손도윤, 김수연, 정성채, 이희창 학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양대, 홍익대, 가톨릭대, 동덕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팀이 현장직 노동자를 위한 수지절단 응급처치 공익 캠페인 ‘두손지킴 장갑’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3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지절단 사고를 당한 노동자가 10,32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현장직 노동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대학생 팀은 장갑을 활용해 현장직 노동자에게 수지절단 사고 발생 시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알리고자 한다. 장갑 손등 부분에 응급처치법을 프린팅해 작업 현장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수부외과 전문의들은 “수지절단 사고 시 절단된 손가락을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장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응급처치법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도윤 학생은 “대학교 입학 전 공장에서 근무할 때 수지절단 사고가 발생했지만 동료들은 응급처치법을 전혀 몰랐다”며 “실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연수나 안전교육에서 응급처치법을 배웠음에도 사고 발생 시 대응법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두손지킴 장갑’ 캠페인을 기획하게된 계기다.

캠페인 팀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필수 응급구호 물품 중 수지절단 응급처치용 물품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응급키트와 신고 시 필요한 병원 정보 등을 기입할 수 있는 ‘메뉴얼 보드’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오는 11월 14일까지 현장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장갑, 응급키트, 메뉴얼 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두손지킴 장갑, 응급키트, 매뉴얼 보드 모습>



캠페인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의 총괄 디렉터인 손도윤 학생은 “노동자들의 수지절단 사고는 빈번하지만 사회적 관심은 여전히 낮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직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노동자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과 실행을 맡은 김수연, 정성채 학생은 “캠페인 준비 과정에서 수지절단 사고를 당한 사례를 접하며,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밝혔다.

디자인과 제작을 맡은 이희창 학생은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진정성 있는 아이디어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손지킴 장갑’ 캠페인은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현장직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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