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학대 경험 청소년 10명 중 2명…교사 지지 높을수록 우울·수면장애 위험 낮아져

  • 흐림해남11.8℃
  • 맑음동두천17.5℃
  • 맑음정읍13.2℃
  • 구름많음경주시13.1℃
  • 구름많음창원15.8℃
  • 구름많음양산시15.0℃
  • 맑음홍천17.4℃
  • 맑음이천15.9℃
  • 맑음전주15.0℃
  • 맑음서울17.0℃
  • 구름많음남해15.1℃
  • 구름많음철원17.7℃
  • 맑음의성11.4℃
  • 구름많음부산17.4℃
  • 구름많음파주17.5℃
  • 구름많음북창원16.2℃
  • 흐림인제17.3℃
  • 구름많음북춘천17.7℃
  • 맑음거창11.2℃
  • 맑음보은10.4℃
  • 구름많음장흥11.3℃
  • 맑음광주16.4℃
  • 구름많음산청12.5℃
  • 맑음금산11.9℃
  • 구름많음수원16.7℃
  • 맑음태백10.3℃
  • 흐림순천11.1℃
  • 맑음동해19.8℃
  • 맑음충주12.3℃
  • 구름많음북부산13.7℃
  • 맑음대구16.0℃
  • 맑음구미13.8℃
  • 맑음고창군11.4℃
  • 구름많음밀양14.1℃
  • 구름많음강진군13.3℃
  • 맑음임실11.2℃
  • 맑음영주10.4℃
  • 맑음군산13.6℃
  • 맑음천안11.4℃
  • 흐림제주18.1℃
  • 맑음장수9.0℃
  • 흐림진도군13.5℃
  • 맑음서청주11.4℃
  • 맑음영월11.0℃
  • 맑음춘천17.6℃
  • 구름많음속초18.4℃
  • 맑음남원12.6℃
  • 구름많음거제14.1℃
  • 맑음함양군10.9℃
  • 흐림진주12.2℃
  • 구름많음완도14.5℃
  • 맑음흑산도16.0℃
  • 구름많음대관령12.6℃
  • 구름많음목포17.2℃
  • 맑음문경11.6℃
  • 맑음강화19.5℃
  • 맑음강릉17.6℃
  • 구름많음광양시16.3℃
  • 맑음영천13.3℃
  • 맑음추풍령10.7℃
  • 구름많음보성군12.4℃
  • 맑음보령13.0℃
  • 맑음부안13.7℃
  • 구름많음포항18.9℃
  • 구름많음여수17.0℃
  • 맑음원주16.6℃
  • 맑음서산15.8℃
  • 맑음상주13.1℃
  • 맑음인천17.9℃
  • 맑음울릉도18.9℃
  • 맑음순창군12.1℃
  • 맑음청주16.2℃
  • 맑음영광군13.1℃
  • 구름많음김해시15.3℃
  • 흐림울산15.5℃
  • 맑음홍성14.0℃
  • 구름많음정선군12.3℃
  • 흐림서귀포19.1℃
  • 맑음세종13.4℃
  • 구름많음통영16.1℃
  • 맑음고창13.0℃
  • 맑음울진17.4℃
  • 맑음백령도19.7℃
  • 맑음봉화8.4℃
  • 구름많음청송군9.6℃
  • 맑음안동13.2℃
  • 맑음부여11.2℃
  • 맑음양평16.8℃
  • 구름많음의령군12.0℃
  • 맑음제천9.3℃
  • 맑음대전14.2℃
  • 흐림성산16.5℃
  • 구름많음영덕18.4℃
  • 구름많음합천13.5℃
  • 맑음북강릉18.8℃
  • 흐림고산17.8℃
  • 구름많음고흥11.5℃

학대 경험 청소년 10명 중 2명…교사 지지 높을수록 우울·수면장애 위험 낮아져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1:04:46
  • -
  • +
  • 인쇄
연세대 연구팀, 가정 내 폭력 경험과 정신건강 연관성 분석…학교 안 회복 기능 주목
최근 1년 부모 학대·방임 경험 18.4%…중증 우울 비율 비경험군보다 4배 높아
학대 경험 청소년 68.2% 수면 문제 호소…정서 불안이 생활 리듬까지 흔들어
교사 정서적 지지 높을수록 우울 증상 85% 감소, 수면 문제도 완화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가정 안에서 학대나 방임을 경험한 청소년일수록 우울 증상과 수면 문제를 함께 겪을 가능성이 높고, 학교에서 교사의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느낄수록 그 영향이 완화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가정 밖에서 가장 가까운 보호 자원인 학교가 청소년 회복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김재엽 교수 연구팀은 전국 중·고등학생 793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부모에 의한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방임 경험과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18.4%가 관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우울 지표는 학대 경험 집단에서 뚜렷하게 높았다.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중증 우울 수준은 3.3%였지만 학대 경험이 없는 학생은 1.7%, 학대 경험이 있는 학생은 6.8%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정 내 반복되는 긴장과 불안이 정서 상태를 장기간 흔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관련 지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전체 학생의 52.7%가 수면으로 인한 걱정이나 불편을 호소했는데, 학대 경험이 없는 집단은 49.3%, 학대 경험이 있는 집단은 68.2%로 조사됐다.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자주 깨는 경험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서는 학대 경험이 단순히 정서적 충격에 머무르지 않고 우울을 거쳐 다시 수면장애로 이어지는 경로도 통계적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높은 우울 수준이 신체 긴장 상태를 오래 유지시키면서 수면의 질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가정 내 폭력이 일상 리듬 전체를 흔드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연구에서 주목된 부분은 교사의 역할이었다. 교사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높게 인식한 학생은 학대 경험이 우울 증상으로 이어지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증 우울 증상을 보인 비율은 약 85% 줄었고, 수면 문제를 호소한 비율도 13.5%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외부 충격이 심리 문제로 확대되는 과정을 줄여주는 ‘완충 효과’로 설명했다. 교사가 교실 안에서 가장 먼저 학생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성인이라는 점에서 정서적 안전망 기능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나은 연구원은 아이들의 수면 문제는 생활 습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정서 안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 안에서 회복이 어려운 학생일수록 학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연구원은 교사의 정서적 지지가 학대 경험 청소년의 심리 회복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국내 자료로 확인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학교가 교육 공간을 넘어 회복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담임교사와 전문상담교사가 함께 학생의 정서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학교 기반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기적인 심리 점검과 교사 대상 정서지원 연수, 교육청 단위 상담 연계 체계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향후 청소년 정신건강 정책과 학교 기반 상담 지원 체계 설계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교육

경제

정치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엔터

스포츠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