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의 미혼 여성 A씨는 흔히 말하는 워커홀릭이다. 커리어에 집중한 끝에 회사에서는 인정받는 인재가 되었지만, 문득 돌아보니 친구들은 하나둘씩 짝을 찾아 떠났고 혼자 맞이한 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쓸쓸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지난 7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프리미엄 리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1년에 사용한 휴가가 7일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 역시 바쁜 업무에 쫓겨 휴가까지 반납하며 커리어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연애는 커녕 새로운 인연을 만들 여유조차 없었다.
이처럼 시간 부족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전문직·대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최근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커플매니저가 회원의 조건과 결혼관 등을 사전에 분석해 매칭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대안이 되고 있다.
A씨도 주변의 추천을 받아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했다. 특히 회원 한 명당 상담매니저와 매칭매니저가 함께 관리하는 2:1 전담 시스템과, 바쁜 일정에 맞춰 시간과 장소를 조율해주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즉, 결혼 상대를 찾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결혼정보회사가 덜어주는 셈이다.
이 가운데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는 전문직·대기업 직장인을 위한 프리미엄 프로그램 ‘오블리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혼 성과가 우수한 커플매니저가 우선 배정되며, 전문직을 포함한 다양한 만남이 제공된다. 또한, 퍼스널컬러 진단, 메이크업, 프로필 촬영 등 이미지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현재 듀오는 5,811명의 전문직 회원(2024년 12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80%이상이 의료, 법조계 종사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듀오는 넓은 회원풀, 높은 결혼 성공률, 철저한 신원인증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만족도 높은 만남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문직 및 대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남녀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이성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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