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부산서 일어난 ‘창작 뮤지컬의 기적’… 배우 강성진, 지역 공연계 새 생태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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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일어난 ‘창작 뮤지컬의 기적’… 배우 강성진, 지역 공연계 새 생태계 열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09: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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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석 규모 어댑터씨어터 전석 매진… 스타 배우의 공공적 참여로 창작 생태계 확장
▲사진 출처: 예술은공유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부산 광안리의 100석 규모 어댑터씨어터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연일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공연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스타 배우가 지역 창작 초연작에 ‘기여자’로 참여해 젊은 창작자들의 무대를 확장시킨 공공적 공연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지역 공연계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선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1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창작 초연작이 지속적인 매진을 기록한 것은 드문 일이다.

공연 관계자는 “강성진 배우의 참여 이후 신규 관객 유입과 연령대 다양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작품의 완성도와 창작진의 에너지가 입소문을 타며 지역 공연계의 활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예술은공유다

 



강성진 배우의 참여는 기존 공연계 관행과는 다르다. 보통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배우들은 검증된 상업작이나 라이선스 뮤지컬에 출연하지만, 이번 작품은 100석 규모의 창작 초연작에 출연하며 ‘흥행 카드’가 아닌 ‘공공 기여자’로 나선 사례다.

이 모델은 영국의 ‘돈마 웨어하우스(Donmar Warehouse)’처럼 스타 배우들이 창작 초연작에 참여해 작품의 주목도와 관객 저변을 동시에 확장시키는 공공형 공연 생태계 구조와 유사하다.

공연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는 한국 공연계에서 스타 배우의 참여 방식이 상업 중심에서 창작 지원 중심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뮤지컬 ‘80일간의 세계일주’는 K-컬처의 공공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이 만나는 지점을 실질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지역 창작진의 자생력을 높이고 관객층을 확장시키는 공공적 구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공연계 관계자는 “이 사례는 지역 공연계가 소수 관객에 의존하는 구조를 넘어 창작 콘텐츠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역과 중앙, 창작자와 배우, 관객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연 생태계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진은 “이미 알려진 작품에 출연하는 건 익숙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젊은 창작자들이 만든 새로운 작품의 완성도에 감동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창작 작품이 자라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선배 배우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객 반응도 뜨겁다. 한 관객은 “강성진 배우의 이름을 보고 공연장을 찾았는데, 작품 자체의 힘에 감동했다”며 “작은 소극장에서 이런 완성도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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