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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또 독립운동가 희화화…SNS 조롱 콘텐츠 여전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0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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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안중근·유관순 이용해 조회수 노리는 게시물 확산"
외모 평가·기여도 순위 매기기 등 부적절한 콘텐츠 지속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 (출처 : 틱톡)

 

 

 




광복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독립운동가를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는 콘텐츠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광복절을 앞두고 틱톡을 비롯한 각종 SNS를 살펴본 결과 독립운동가를 조롱하거나 희화화한 게시물이 여전히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부 게시물은 독립운동가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공적을 순위로 매기고, 게임 캐릭터나 아이돌과 비교하는 등 역사적 인물을 희화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김구 선생 등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를 이용해 자신의 계정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3·1절에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유관순 방귀 로켓', '안중근 방귀 열차' 영상이 틱톡에 게시돼 역사 왜곡과 독립운동가 모욕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다만 현행법상 이러한 콘텐츠를 처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모욕죄는 사망한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사자명예훼손죄도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만 성립해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서 교수는 "이 같은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해 게시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랫폼 사업자도 독립운동가를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는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올라오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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