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미즈호 공원 포토존엔 오다 노부나가·도쿠가와 이에야스만 등장
서경덕 “누리꾼 항의·공론화 결과…국제 스포츠대회서 재발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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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 공식 사이트에 도요토미 이름이 삭제됐고(좌), 실제 포토존에서도 도요토미가 빠진 장면(빨간색 네모) | 사진 제공: 서경덕 교수팀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의 무장 포토존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실제 행사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 공식 사이트에서도 도요토미의 이름과 관련 사진이 빠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도요토미는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과 연계된 공식 문화프로그램의 포토존에 이런 역사적 인물을 등장시키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지난 9월 말 국내에서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문제가 됐던 프로그램은 지난달 22일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에서 운영된 ‘무장 역할놀이 포토존’이다.
당초 행사 안내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포토존에는 일본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만 등장했다.
해당 행사를 소개했던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 공식 사이트에서도 기존에 게시됐던 포토존 사진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름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이번 변화가 국내 누리꾼들의 문제 제기와 공론화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의식은 반드시 공론화를 해야만 시정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요토미 등장의 잘못된 점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함께 항의 메일을 보내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린 우리 누리꾼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아시안게임이 이날 막을 내리는 것과 관련해서도 “일본은 향후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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