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이화여대가 2021년 시행된 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화여대는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와 입법고시 동시 합격자를 비롯해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 11월 17일 발표된 ‘2021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321명 중 이화여대 출신은 출입국관리직 최한슬 씨를 비롯해 총 9명(행정 8명, 기술 1명)이 포함됐다.
특히, 최한슬 씨는 지난 7월 발표된 입법고시에도 합격하여 입법고시와 5급 공채 동시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2월 보건관리학과(현 융합보건학과)를 졸업한 최한슬 씨는 2021년도 입법고시 법제직으로 합격하여 국회에서 근무해오던 도중 이번에 5급 공채 행정직에도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양과 합격자 최한슬 씨는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도 운 좋게 두 시험에 동시 합격하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학교 국가고시 준비반에서 마련한 1차 시험 합격 장려금, 면접 대비 선배 멘토링, 교수 모의 면접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기 위해 공무원이 되고자 했던 초심을 상기하면서 맡은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나날이 발전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대는 국가공무원 5급 행정 분야 일반행정 및 재경·사회복지·출입국관리직 직렬을 비롯해 기술 분야 전산 직렬 등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기술 분야에 합격한 남궁지윤 씨(컴퓨터공학과·14학번)는 “대학에 와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기술고시 진입의 계기를 밝히고 “주변에 준비하는 사람도 없어 혼자 하기 막막했는데 기술고시반에서 고시장려금과 책과 물품을 지원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재학 중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한 이종민 씨(경제학과·15학번)는 “<사회계층과 불평등>이라는 수업을 듣고 사회 불평등과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복지와 불평등 해소에 기여해보고 싶어 행정고시 사회복지직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합격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험기간 동안 국가고시 준비반과 학교에서만 공부했는데 고시반의 동영상 강의 지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고, 2차 합격 후 고시반에서 면접 강의 수강 지원, 교수님들의 모의 면접, 합격 선배님들의 멘토링까지 체계적으로 지원을 받아 어렵지 않게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원장 조일현)은 국가고시 준비반, 공기업 EDU, LEET EDU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화인의 공공인재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중 국가고시 준비반은 <국가공무원으로 가는 길> 설명회와 합격 선배 멘토링을 개최하며 공직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국가고시 준비반 지도위원회(지도위원장 조정래)는 2차 대비 모의고사 및 강평, 3차 대비 교수 모의 면접 등 차수별 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본교생의 국가공무원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