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카페인중독과 주류 전문 브랜드 생활맥주가 콜라보 메뉴 ‘캬페인’을 지난 25일 출시했다. 동일한 네이밍 아래 논알콜과 알콜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선보이는 구조로, 각 브랜드들의 정체성과 주요 고객층을 반영한 이중 콘셉 메뉴이다.
카페인중독은 최근 사명을 ‘중독컴퍼니’에서 ‘어딕션컴퍼니’로 변경하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교체가 아니라, 오토바이 로고로 인한 배달중심의 인식을 개선하고 카페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며, ‘중독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국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캬페인’은 카페인중독에서 선보인 논알콜 커피 음료로, 맥주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흑맥주 풍미가 특징이다. 반면, 생활맥주에서는 알콜 버전 ‘캬페인’을 출시했으며, 수제 흑맥주와 커피를 결합한 이색 조합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양사의 협업은 단순히 메뉴 하나를 출시하는 차원을 넘어 카페와 주류 브랜드라는 서로 다른 업종이 공통된 키워드(커피)를 매개로 고객 경험을 확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페인중독은 디저트와 커피 중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논알콜 버전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하고, 생활맥주는 전국적인 매장 네트워크와 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알콜 버전으로 성인 고객을 겨냥한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이름과 두 가지 버전으로 이어지는 ‘캬페인’은 각 브랜드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저변을 넓히는 전략적 협업이다.
양사는 “‘캬페인’은 단순히 새로운 음료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논알콜과 알콜을 아우르는 이중 콘셉트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외식 업계에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시하는 협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면서 서로 다른 영역의 파트너와 전략적 시너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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