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가정에서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가 필요할 때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전반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시간제 보육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양육을 하는 보호자가 병원 진료나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교육부는 가정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제공기관을 꾸준히 늘려왔다.
제도 확대 과정에서 2024년에는 정규 보육반의 결원을 활용하는 ‘통합반’ 유형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시간제 보육반은 총 2,177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독립반’은 850개, 정규반과 연계된 ‘통합반’은 1,327개다.
시간제 보육은 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영아 가운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보호자는 각 지역의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중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사랑포털을 통해 기관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천 원이지만, 부모급여(현금)나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양육 영아의 경우 월 60시간 한도 내에서 정부가 시간당 3천 원을 지원한다. 보호자 부담은 시간당 2천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개선 과제로 보육교사 배치 기준을 손질한다. 2026년 3월부터 시간제 보육 독립반의 교사 1인당 보육 아동 수를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낮춰, 보다 세심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6년 운영이 예정된 독립반 1,224개 가운데 788개 반, 전체의 64.4%가 먼저 교사 대 아동 비율 1대2 기준을 적용하며, 2028년까지 모든 독립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그대로 따른다.
예약 절차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선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반의 당일 예약 가능 시간은 기존 정오에서 오후 2시까지로 늘어난다. 다자녀 가정의 경우 자녀별로 개별 예약을 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자녀를 동시에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된다. 해당 기능은 2026년 하반기 시스템 개선 이후 아이사랑포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용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교육부는 ‘시간제 보육 안내지’와 ‘부모 이용 안내서’를 제작해 2월 말까지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같은 자료는 아이사랑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을 고려해 안내지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다국어로도 제공된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아이사랑포털을 통한 온라인 예약 외에도 대표 전화번호 1661-9361을 통해 이용 문의와 예약이 가능하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시간제 보육이 가정양육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부모가 필요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영아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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