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서울역사박물관, 광복 80주년 특별전 대공개...“독립운동 정신과 광복절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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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광복 80주년 특별전 대공개...“독립운동 정신과 광복절 의미 되새겨”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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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룡과 임청각’·‘우리들의 광복절’ 두 전시 동시 개막…교육·공연·체험까지 풍성
교육·공연·체험까지…광복절의 의미, 온몸으로 느끼는 프로그램 마련
분관 딜쿠샤·경교장 전시도 주목…역사적 공간에서 되새기는 ‘광복의 서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우리들의 광복절’ 등 두 건의 특별전시를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는 8월 5일부터 시작되며, 박물관 본관 및 딜쿠샤·경교장 분관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광복 이전의 만주 독립운동과 광복 이후의 시대정신을 조명하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입체적 전시 구성을 통해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안동 교류 특별전으로 기획된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8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 A실에서 열린다.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과 일가의 헌신을 중심으로, 그가 기거했던 고택 임청각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한다.

이상룡 선생은 을미사변 후 의병활동과 계몽운동에 이어 1911년 54세의 나이에 일가 50여 가구와 함께 만주로 망명, 경학사·신흥강습소 설립 등 무장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며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특히 1925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으로 선출돼 독립운동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석주유고』에 담긴 시문 50여 편을 유천 이동익 서예가의 서예작품으로 전시, 간도 망명생활 중의 독립 의지와 공화정에 대한 이상룡의 정치사상을 재조명한다.

기획전시 B실에서 11월 9일까지 열리는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는 광복 이후 80년간 서울에서 펼쳐진 광복절 경축식과 다양한 문화를 조명한다. 전시는 1부 ‘광복절의 기록’, 2부 ‘광복절의 기억’, 3부 ‘광복절의 추억’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국경일로서의 광복절이 제도화되는 과정과 시민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해방 후 문학·영화·음악 등에서 광복절이 어떻게 표현되어 왔는지를 통해 시대별 대중문화 속 광복절의 변화를 조명한다.

3부에서는 박물관의 시민 기증 캠페인과 연계해 시민이 소장한 광복절 관련 물품과 이야기를 전시한다. 특히 교직에 있던 기증자가 1945년 6월부터 11월까지 기록한 일기장이 최초 공개되며, 해방 직후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한글 일기가 눈길을 끈다.

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빙고 게임으로 알아보는 우리들의 광복절’은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8월 14~15일과 9월 6일·20일 총 4일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 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한 8월 16일에는 박물관 로비에서 재능나눔 콘서트 ‘되찾은 땅, 되찾은 노래’가 열린다. 황순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해설과 송은주 음악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딜쿠샤와 경교장에서도 광복절을 기념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딜쿠샤에서는 《독립, 일상에서 지킨 염원》 전시가 2026년 6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일제강점기 외국인 기자 앨버트 테일러와 김주사의 독립운동을 조명한다.

경교장에서는 《광복, 끝과 시작의 문턱에서》 전시가 2026년 4월 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1945년 광복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환국과 서울 정착 과정을 중심으로 해방 직후 정치사 전환기를 재구성했다.

두 분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활동지도 8월 중 제공될 예정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시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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