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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경찰 필기, 역대급 ‘물시험’…합격선 상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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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주 기자 | 2021.03.09 11: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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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지난 3월 6일 치러진 올해 제1차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난도가 전년대비 평이하면서 수험생들이 합격선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순경 공채 평균 합격선은 300점대 중반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2016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1차에서는 321.33점까지 내려갔다. 다만, 올해 1차 시험 난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수험가는 합격선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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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직후 응시자 A씨는 “올해 시험은 확실히 지난해보다는 쉬웠다”라며 “다만 일부 과목에서는 변별력있게 출제된 것 같다”라고 응시소감을 밝혔다.

 

경찰 시험은 필수 2과목(한국사, 영어)과, 선택 3과목(형법, 형소법, 경찰학,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택3)을 치른다.

 

먼저, 영어 과목은 이번 시험에서 어휘 난도는 높았지만 문법, 독해, 생활영어 등은 평이했다.

 

수험 전문가는 “어휘는 생소할 수 있는 단어들이 있었고 문법은 빈출되는 주요 부분에서 출제돼 기본을 탄탄히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독해 또한 지문의 길이나 문장 난도, 어휘 등을 고려해보면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지엽적인 출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한국사는 이번 시험에서는 불의타없이 무난했다. 대부분 중급 정도의 난도를 보인 가운데 정치 관련 문제들로 채워졌으며 생소한 자료로 체감 난도를 높인 부분도 없었다. 다만 오답 선택지의 난도를 높여서 변별력을 주는 정도에 그쳤다.

 

올해 시험 과목 중 유일하게 난도 상승을 보였던 경찰학은 기존 출제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특히 신설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경찰공무원 복무규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출입국관리법 등 경찰학개론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개별법 문제와 이론문제 등에서 출제됐다.

 

경찰학 수험 전문가는 “이번 시험에서 경찰학개론은 문제 지문이 길어진 것이 특징”이라며 “박스문제가 6문항이었고, 보기에 등장하는 사례형 지문들로 인해 내용 파악에 시간이 다소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에 따라 문제 난도 자체는 평이했지만 체감난도에서는 조금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형법의 경우 전년대비 약간 낮아진 난도였다. 총론 10문제, 각론 10문제가 출제됐으며 최근 출제경향과 비슷했다. 다만 대부분 판례로만 지문이 구성된 가운데, 최신판례의 출제 비중이 상당했다. 형법 수험 전문가는 “판례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고득점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험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지난해 2차 채용 시험과 마찬가지로 이론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문이 많았으며, 이론을 묻는 수준이 높아졌고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형사소송법은 중상 정도의 난도로 지난번 시험에서 수사와 증거에 집중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소송의 주체 공판절차 특별형사절차 등이 골고루 출제됐다. 판례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과목별 4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되며, 동점자도 합격자로 결정된다. 오는 3월 12일 필기 합격자를 발표하고 나면 신체·체력·적성검사 3월 15일~4월 9일, 응시자격 등 심사 4월 19~23일, 면접시험 5월 3~18일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5월 21일 발표한다.

[ 김민주 gosiwee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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