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어·한국사 공통과목 쉽고, 각 직렬별 전공과목 난도 편차 있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22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지난 4월 2일 실시된 가운데, 전년대비 평이한 출제를 보이면서 합격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어·영어·한국사 공통과목의 경우, 그동안의 기출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문제 자체도 쉬웠다는 평가다.

국가직 9급 국어 과목은 문법과 한자가 까다롭게 출제되지만, 올해는 쉽게 출제됐다. 문법 3문제, 어휘 2문제, 한자 1문제, 문학 4문제, 비문학 10문제로 기존 출제 비중과 비슷했으며 불의타 문제도 없었다.

또 영어 과목은 평균 난도 ‘중’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어휘 5문제, 문법 4문제, 독해 9문제, 생활영어 2문제가 출제됐으며 기출 중심의 출제를 보이면서 미리 대비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풀 만했다는 평가다.

한국사는 올해 시험 과목 중 가장 난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실제로도 최근 국가직에서 한국사 과목은 쉽게 출제되고 있는 추세로, 수험가는 올해의 경우 한국사 만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공통과목에서 낮은 난도의 출제를 보이면서 각 직렬별 전공과목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공과목의 경우 각 과목별로 난도 편차가 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인사혁신처 발표에 따르면 금년도 국가직 9급 지원자 16만5,524명 중 12만7,686명이 응시해 77.1%의 응시율을 기록(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응시율 78.9%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이번 시험 전체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 응시인원은 1,16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5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